잘 지내고 있는지? 대학원 동기 여러분들. (Jul 02, 2012)
언제나 지금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인색.
잘 지내고 있는지? 대학원 동기 여러분들.
동우형님, 기호형님, 진형이형님, 효준이형, 봉재형, 나리, 주애, 효정, 규훈.
그리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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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어린 대학생들마냥 잘 놀았었는데, 특히 동우형님.
난 맨날 학교 일 뒤치닥거리하느라,
맨날 이런 핑계로. 맨날 MT도 이런 핑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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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전날 밤 멘붕으로 화기애애한 이야기 꽃을 피울 때가 그립군요.
산책도 그립고, 막걸리도 그립고,
그래, 가끔 전공실 노숙자를 위해 놓아준 먹을거리와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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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얼마나 더 낫겠냐만은, 그래도 도움을 많이 못줘서 아쉽고 지금도 우리 동기들에게는 함께 고민하고 밤을 세우고 싶은 마음이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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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예전처럼 학교에서 밤새 이야기 꽃을 피우고 싶군요.
내가 8000원짜리 와인을 한 병 사들고 갈테니.
흠, 봉재형도 있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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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에 다들 소환하기는 멋쩍고, 작은 구멍을 내어 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