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활한 우주 인간의 감정 주황빛 조명 시원한 바람 _ 우리가 사는 우주의 크기나 다중우주든 뭐든 우주에 대해서 생각해봐도, 인간이라는 존재와 그 인간들 사이의 감정이라는걸 생각해봐도, 어쨌든 그냥 지금 느껴지는 세세한 것들에 신경쓰고 살 뿐이다. 누가 전기 따위를 발명했는가. 어느 작가의 이야기처럼, 속터지는 윈도우즈를 만든 빌게이츠를 욕하는 글을 쓰려 해도 그 빌게이츠가 만든 윈도우즈 안에서 글을 쓸 수 밖에 없다는 말처럼.

전기, 이놈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