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열두시 (Jun 28, 2012)
밤 열두시. 여기저기서 얼핏 들었던, 조금 전 읽던 책에서 나왔던 슈베르트의 ‘숭어’를 드디어 찾아 들어본다. 10초면, 생각나는 곡을 찾아 바로 들어볼 수 있다. 아, 이거. _ 그나저나, 밤 열두시 일분. 집에가은 전철 안. 나도 그렇지만 주변의 사람들 모두,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었다고 느끼지는 않나보다. _ 궁금증 1. 왜 하루의 시작은 늦은 새벽이 아닌 이 때인가. 아무리 요즘 세상이 밤에 익숙해졌다해도, 예전에도 이시간에 깨어있는 사람이 있었을텐데! _ 궁금증 2. 혹시 옛날 사람들은 아홉시에 자고 새벽 세시에 일어난걸까? _ 궁금증 3. 이 사람들은 다들 내일 몇시에 일어날까. _ 궁금증 4. 이 시간, 다른 나라들의 전철 안이 궁금하다. 다른 나라들의 전철역이 궁금하다. 다른 나라들의 집안이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