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졸이며 볼 수밖에 없었던 드라마.
가슴팍을 퍽 때리는 대사들.
털털하고 요사한 일상.
점점 부풀어 오르는 풍선처럼 금방이라도 터져버릴 것 같은 상황.
해피앤딩이라 다행이었다.
15,16회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이불 사이로 몰래 드라마를 봤다.
왠지 그래야 마음이 놓일 것 같은 감정이었다.
형태는 자상하고 틱틱대고 멋지고,
난희는 배려심 많고 털털하고 사랑스러웠다.
야구게임과 비슷한, 야구선수들의 이야기들과도 비슷한 드라마.
9회말 2아웃 상황에서 역전홈런을 날렸던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