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을 달래기 위한 영상 하나.

4년 전에 캡쳐한 영상이나, 더이상 따로 공개된 영상이 없어서 이렇게 개인적으로..

그 당시 내가 느끼기에 정말 멋졌던, 가장 현대화되고 잘 구성된 국악 공연이라 느꼈던 노름마치. ‘통하였느냐’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여러 공연, 그 중 ‘교방 굿거리 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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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당시 스토리 큐빅이라는 서비스가 있었는데, 우리나라의 멋진 문화들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사이트였다. 지금으로 따지면 좁은 범위의 큐레이팅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오랜만에 찾아보니, 링크의 흔적들은 남아있으나 정작 사이트는 사라졌더라. 기획이 부족했는지, 아니면 ‘이야기가 오가고 머무르는 장’으로는 약했는지 나도 한때 들락날락 하다가 기억에서 잊혀졌었다. 어찌어찌 찾아보니, 지금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storycubic이라는 아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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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타악 연주를 하는 국악공연을 한번 보고 싶다. 그래도 최근 몇년간, 가끔가끔 국악공연을 볼 기회가 있었다. 창덕궁 달빛기행 행사에서도 보고, pxd 워크샵을 갔던 전주에서 창작 판소리 공연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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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멋지다. 좋은 나라다.

다시 생각을 해보면 주변에 멋진 일들은 너무나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