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좋은 오후. 창문을 열고, 조명을 알맞은 밝기로 켜고, 음악을 튼다. 의자에 등을 기대어 젖히고, 발을 낮은 의자에 얹히고, 허벅지 위에 무선키보드를 올려놓는다. 그리고 상반기 평가를 한다. 회사 일을 어떻게 했나 생각해본다. 나른한 토요일 오후에 이런 것도 좋군.

다 스마트 조명과 무선키보드와 무선스피커와 발의자 덕분이다.

응? 아니, pxd 덕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