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함께 살기 시작하며, 아버지가 내 방 책장의 책들을 읽기 시작했는데 가끔은 소설도 읽고, 에세이도 읽고, 전문서적은 꺼냈다가 못읽겠다고 덮는다. 그 중 신경숙과 박범신의 소설을 좋아하여 새 책이 나오면 사드리고는 했는데 내가 읽은 책이나 좋아하는 작가를 아버지도 좋아한다고 하니 마음이 꽤 짠하면서 좋았다. _ 그런데, 오늘은 티비 옆에 이 책이 놓여있었다. 무라카미 류의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 헛……….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