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하루종일 되는일도 없고 집중도 안되네… 하며 하루를 보냈다.

내 데스크탑을 아빠한테 주고, 아빠가 쓰던 내 맥북 에어를 다시 내 방에 놓고 이것 저것 셋팅을 하고 할일 관리 어플인 Doit.im을 설치했더니, 프로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랜다. 회사 컴퓨터인 맥북프로에 예전에 깔았던 Doit.im은 잘 작동된다. 여태껏 무료였는데 왠일인가 싶어 사이트에 들어갔더니, 공짜로 프로버전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이 12/19부로 끝이랜다. 이거 참 되는 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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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지만 크로스를 하듯, 며칠 전 Wunderlist 2가 나왔다. Doit.im 이전엔 Wunderlist를 썼었는데, Doit.im이 더 마음에 들어 잘 쓰고 있었는데.. 그럼 바꿀까? 하는 중이다. 울며 겨자먹기.

예전에 Wunderlist를 버린 이유는 하이브리드 앱이었기 때문인데, 버전 2는 네이티브 앱으로 개발되었다. 그래서 잠깐 써보았을때, 느낌은 괜찮았다. 하지만 Doit.im이 그리운 건, 중요도 설정이 3단계가 있었다는 것과 태스크의 세부정보가 목록에 표시되는 것 때문이다. 그리고 Wunderlist는 너무 화려함에 치중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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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런 횡설수설은 뭐라도 적고 싶은 마음에, 오후 내내 입을 꾹 다물고 주변을 잊으려 이것저것 한 것과 마찬가지로 지금도 생각을 잊기 위해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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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만약 보수가 졌다면 그들은 화가 나서 욕을 했겠지만, 진보가 진 지금 상황에서 진보의 승리를 원했던 사람들은 슬퍼하고 있을 것이다. 너무 정을 주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