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장마. 용인
UXDP를 하며 현대인재개발원에서 10박11일을 비에 젖을 기회도 없이 하염없이 장마비만 바라보며, 올 장마는 이렇게 가는구나..아쉽다, 했던 지난 장마.
그 뒤로 이어진 여름은 비만 계속-
그런 탓인지, 머리와 마음은 계속 변화를 할 마음이 없었고, 별로 한일 없이 여름이 지나갔다.
그리고 입추가 지나고, 정신을 차리자..차리자 하다가 이제서야 조금 정신이 들었다.

정신이 들고 보니, 9월 1일.
지금 내가 열심히 끌고 가야할 것들이 긴 줄을 잇고 있다.
논문
밴드 공연
대학원 프로젝트
Asia 아르바이트
abc.D 영어 스터디
토익, 스피킹 준비

논문. 중간 내부발표까지 한달 반.
밴드 공연, 한달 열흘쯤 후
대학원 프로젝트. 끝없는 이야기. 조절을 잘 해야한다.
Asia 아르바이트. 끝없는 이야기. 효율적으로 해야한다.
abc.D 영어스터디. 한다고 시작한 만큼, 열심히 해야지.
토익, 스피킹 준비. 취직하려면, 최대한 빨리 해야한다.

그리고, 10월 중순쯤엔 처음으로 부모님과 가족들과 해외여행.
10월은, 아마도 올 해 가장 바쁜 달이 되지 않을까..
이제서야 눈을 뜨게 된건, 10월의 일정을 대략 생각해보니,
9월을 제대로 보내지 않으면 10월의 모든 일들을 망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일 것이다.

Follow up. 하자.
너무 많은 것들을 아직도 못해봤지만, 하고싶지만, 잊혀져가고 있는 것들이 많구나..
Arduino, iphone app, 무선조종 기구…..
잊지 않고만 있다면, 언젠가는 할 수 있게 되겠지!

이번 가을겨울은, 계속계속 앞으로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