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너마저도 그랬다.
그리고 최인철 교수도 그랬다.
내가 봤다, 실제로 그것을 봤다, 하는 것이 사람들이 가장 신뢰하는-틀림없어하는 인지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실제로 본 것들에 대한 판단조차 많은 애매함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
그리고 내가 인식하고 있는 수많은 것들은 다른 사람들과 연관되어 있고, 각자 인식하고 있는 내용이 다를 수도 있다.
대화의 수단에 있어서도 누구는 ‘이건 실시간용이야’라고 할수도 있지만 누구는 ‘시간날때 부담없이 한번씩 이야기하는거지’라고 인식할수도 있다. 어쩌면 나만 왜 이렇게 답장이 늦지. 이야기를 하지 않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