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은 본문의 넓이를 정할수가 없다. 물론 이유는 충분하다.

그런데 이게 너무 싫다. 다음 줄로 넘기지 않고 한 문단을 작성하려면 손글씨로 쓸 때엔 거의 볼 수 없는 풍경으로, 한 줄에 100개의 단어도 넘게 쓰게 된다.

아마 아~~주 오래전부터, 이렇게 보이는게 싫어서 한 문장 쓰고 엔터치고, 또 한 문장 쓰고 엔터치고 했겠지?  예전에는 왜 그럴까 이유가 생각나지 않았는데, 아마 이런 이유가 아닐까.

아무튼, 그렇다고 문장마다 엔터치고 줄을 바꾸면, 모바일에서는 또 이상하게 보일거고.

(사실 모바일은 억지스럽게 끼워 맞춘 것이긴 하다)

또 html로 지정을 해서 작성하기는 싫고, 반듯한 무지에 예쁘게 작성하고 싶건만 이건 이도저도 아닌 읽기 불편한 요상한 편지를 쓰게 된다.글꼴도 마음에 안들고! 게다가 맥은 그래도 괜찮아 보이는데 윈도우에서 보면 바보 같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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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1. 이제 불편하게 보여도 문장마다 엔터쳐가며 글을 작성하지 않으리라.

2. 윈도우에서 웹브라우저 폰트좀 어떻게 안되나, 시스템 글꼴에 예쁜 명조체도 넣어달라.

3. 메일을 일반 텍스트로 멋지게 쓰고 싶다.

4. 그것에 중점을 둔 새로운 메일 서비스를 기획하면 사람들이 좋아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