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Magazine  을 보다가, “The Dark Google Myth”  란 글을 읽었다. 글의 내용은, 구글의 background를 black으로 바꾸면 많은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사이트도 있다. blackle 이라는 이름으로. 물론 구글이 만들지는 않았다. 참 흥미롭다는 생각이 들면서, 가끔 이런 것들을 보지만 결국은 그냥 그대로 지내는 나를 생각했다. 생각해보면, 1. 귀찮다.. 2. 얼마나 절약된다고… 3. 쓸데없는데 생각을 쏟는구나.. 이정도이다. 사실 일상을 지내면서 ‘절약’을 할 수있는 경우가 많다. 분리수거를 잘하면 쓰레기를 줄일 수 있고,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은 지금도 여기저기에 널려있다. 하지만 결국 잘 하지 않게 된다.

그런 것들 보다 더 크게 들었던 생각은, 백그라운드 컬러가 블랙이라면 과연 어떨까.. 란 것이다. 블랙보단 화이트가 안정감있다는 생각이 들고, 흰바탕에 검정글씨가 더 눈의 피로가 적을 것 같다. 그리고 많은 사진이나 그림파일들이 흰색배경을 염두해두고 만들어진 것도 많다. 물론 이런것들은 지금까지의 문화때문에 드는 생각일지 모른다. 종이에 글씨를 쓰는 문화였으니까.

어쩌면 10년, 20년 뒤면 정말 글에서 읽은 내용처럼 백그라운드가 블랙으로 된 컴퓨터 화면이 일반적인 것이 될 지 모른다. 사실 인터넷이 발달하기 전까지, dos시절엔 모든 백그라운드가 블랙이었으니까. 한번 생각해 볼만한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