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 같아서는

가까운 수목원이라도 가서

일도 건강도 조율 할 수 있는 짧은 휴식을 가졌으면

참 좋겠지만 그건 너무 원대한 꿈인 것 같습니다.

과연 어떻게 제가 “제대로 살 수 있을까?”

일주일 내내 고민했습니다.

- 허아림의《사랑하다, 책을 펼쳐놓고 읽다 》중에서 ———————— 요즘 느끼는 것. 최근 몇 년간, 방학이라는 기간동안 제대로도니 휴식을 취해본 적이 없다. 여기서 여행은 제외다. 자의이긴 하지만, 휴식을 취하기 위한 여행이라는 것은 아직은 힘들고, 여행을 가지 않았다면 휴식을 취하지 못한 채 무언가 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제 더이상 예전 고등학교때의 방학같은, 휴식은 취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 사실 고등학교 때에도, 방학이 40일이 되어도 보충수업을 빼고 나면 한 일주일 정도 쉬었다. 아무튼, 방학, 긴 휴식이라는 것은 원래부터가 이미 중학교 이후로는 실제 없었고, 마음속에만 기억으로 남아있는 꿈 같은 것이다. 지금 마지막 방학기간이라고 해도 더 이상 긴 휴식이라는 없다는 것을 깨닫고, 틈틈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 그리고 조만간 긴 휴식을 가지며 내 인생을 설계할거야 하는 것도,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