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Apr 08, 2012)
기나긴 학교생활을 마치고, 드디어 취업- 그리고 한달하고 한주가 지났다.
아직 회사 생활에 익숙해지지 않아서 안정적이지는 않지만
무언가 제대로 된 작업들을 해보고 싶어졌다. 공부가 될 수도 있고, 책읽기도 될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정말 등떠밀리듯 달리기만 했었다.
예전에는 더 깊이 하고, 깊이 파면 뭐든 캐냈던 것 같은데, 요즘엔 그런 것들이 거의 없다.
몇 가지 생각 해본다.
http://creativeapplications.net/ 의 글들을 하루 하나씩 읽는다.
한 달에 몇 권 이상 소설을 읽는다.
목표를 세우고, 한 주제에 대한 책을 몇 권 읽는다.
그룹 활동들에 대해 지금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공간, 환경디자인에 대한 공부를 한다. 그리고 블로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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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여기, 블로그는 블로깅이란 말이 무색하게, 단지 내 기억공간과 같은 역할의 장소였다.
책을 읽어도 나중에 내가 다시 회상을 하기 위한 수단정도의 글만 블로그에 남겼고,
어떤 감명을 받았던 것에 대해서도 공유의 용도가 아니라 기억을 위한 글을 썼었다.
조금씩 바꾸어 보겠다.
그래야 글을 더 성의있게 쓰게 될 것이고, 의미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쓰고 있는 글도 이렇듯,
성격을 바꾸지는 못한다. 아주 조금씩이다.